▶ UC, CSU 캠퍼스 기숙사비 학교따라 천차만별
▶ 가장 비싼 곳은 UC버클리...연 1만7,549달러
UCLA보다 샌트럴밸리 UC머시드 캠퍼스 키숙사비가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뉴스그룹이 4일 발표한 올해 캘리포니아주 순위에서 UC버클리가 1만7,549달러로 기숙사비가 비싼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번째로 비싼 대학은 렌트마켓이 활발한 벤츄라카운티 카마리요(Camarillo)의 CSU Channel Islands로 1만6,954달러였다.
뒤를 이어 UC데이비스(1만6,136달러), UC산타크루즈(1만6,055달러), UC머시드와 샌디에고주립대(1만 5,923달러), CSU 풀러턴(1만5,642달러), 산호세주립대(1만5,594달러), UC리버사이드(1만5,542달러), UCLA(1만5,441달러) 순이다.
가장 기숙사비가 싼 곳은 CSU프레즈노로 9,704달러였으며, 그 다음으로 CSU스태니슬라우스 9,766달러, CSU노스리지 1만402달러로 나타났다.
UC와 CSU대학들의 2017-2018년 기숙사비를 분석한 베이뉴스그룹은 지난 10년간 UC캠퍼스 하우징 비용이 약 30% 인상돼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4년제 대학 입학시 주요 결정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캠퍼스 기숙사비가 현지 하우징 비용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UC머시드의 경우 캠퍼스와 캠퍼스 밖 거주비간 격차가 8,000달러에 달했다. 캠퍼스 거주비(1만5,923달러)가 캠퍼스 외부(7,987달러) 거주비보다 두배가량 높았다.
이에 대해 UC머시드 관계자는 “학교가 성장함에 따라 캠퍼스 거주학생들에게 새 건물과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면서 “캠퍼스 밖 렌트시장은 지역 부동산 상황에 따라 변동되나 캠퍼스 내 거주비는 학생지원 프로그램 확장으로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4번째로 기숙비가 높은 UC산타크루즈 학생들도 주변 렌트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디스 쿠티에레스 UC산타크루즈 학생은 “관광객 유치에 관심이 더 많은 해변 마을에서 젊은 대학생들의 거주를 환영하지 않는다”면서 “UC산타크루즈 학생의 절반 이상이 캠퍼스에 거주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CSU Channel Islands, UC데이비스(1만6,136달러)도 전년대비 1,000달러 가까이 기숙비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케빈 맥카시(민주, 새크라멘토) 주하원의원은 “학비 부채를 떠안고 졸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난 3월 가주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법안을 발의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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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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