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로운 온라인 사회 파수꾼...21세기 사회 아이콘‘댓글’ 통합관리
▶ 월이용자 7억명 글로벌 사이트로 자리매김... 기성세대들도 쉽게 접근 활용 가능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디스커스 사무실은 소셜 산업의 아이콘답게 자유로 운 직장 문화가 눈길을 끈다.
온라인 댓글은 21세기 사회의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치에서부터 엔터테인먼트, 기업 제품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댓글은 다양한 의견 개진과비판으로까지 현대 사회의 자화상으로도 이어진다. 그러나 댓글을활용하면 온라인상의 유익한 소통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 수많은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은 댓글을 홍보 전략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수많은 온라인 사이트마다 댓글을 활용하기란 쉽지 않은 작업. 그러나 이 사이트를 활용하면 댓글활용을 적재적소에서 이용할 수있다.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인기 소셜 댓글 사이트 ‘디스커스(www.disqus.com)’가 그 주인공이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디스커스’는 한인 교포 다니엘 하씨(31세)와 그의 절친 제이슨 야씨가 지난2007년 창업한 회사이다.
밀피타스 출생인 하 대표는 UC데이비스 컴퓨터 공학 재학 시절‘디스커스’를 창업했는데 지금까지4천만불이 넘는 돈을 투자받을 정도로 소셜 네트웍 분야에서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다니엘 하와 제이슨 야는 7학년부터친하게 지내온 친구사이로 온라인포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던 도중 소셜 댓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고 실리콘밸리에서 가장명망 있는 벤처 투자자 중 한명인폴 그레이엄이 있는 Y Combinator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다.
이후, 다니엘 하와 제이슨 모두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에 몰입해 사업 시작 6년만에 ‘’디스커스’를 월이용자 7억명, 등록된 커뮤니티 30만개의 온라인 서비스로 만들었다.
오늘날 뉴스 사이트인 CNN에서부터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3백만 개 이상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독자들에게 대화 할 장소를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인 ‘디스커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디스커스’가 댓글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수많은 댓글을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할수 있고 안정된 서버에서 빠른 댓글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각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매력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디스커스’를 UC 데이비스 대학 재학 시절 창업 한 다니엘 하 대표, 이 회사는 지금까지 4천만불이 넘는 돈을 투자받을 정도로 소셜네트웍 분야에서는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디스커스’는 자신의 계정과 함께 페이스북, 트위트, 구글 등의 계정으로 댓글을 달 수 있으며 또 댓글에 이미지나 동영상을 첨부할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디스커스’를 활용할 수 있다면 댓글은 이제 젊은 층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기성세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급성장의 요인이라는 평가다.
통합적인 댓글 관리도 인기 요인인데 사용자가 여러 사이트에남들이 남긴 댓글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사이트에 자신이 남긴 댓글도 관리할 수 있다.
그리고 트위터 설정을 하게 되면 블로그에 쓰는 댓글은 트위터로도 동시에 보낼 수 있다.
그러면 트위터 친구들은 어느 블로그에서 무슨댓글을 썼다는 것을 바로알게 될 것이고 뿐만 아니라 댓글에 대한 답글도 트위터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페이스북이나, 구글플러스도 지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원동력은누구의 통제를 받고 싶지 않다는점이죠. 그래서 ‘디스커스’는 이들의 이념에 대해서 전혀 관여하지않지만 불법 캠프라고 판단되면해당 계정을 차단합니다.”‘디스커스’는 토론 포럼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3월 1일 페이스북이 기존의 소셜 댓글을 대체할 수 있는 페이스북 댓글 플러그인을 발표한 바 있다.
‘디스커스’의 주요 고객인 테크크런치(TechCrunch)를 비롯해서 기가옴(GigaOm), 더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 같은 사이트들이 페이스 북으로 댓글 서비스를변경했다.
‘디스커스’의 입장에서는 최대의위기가 다가온 셈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침공 사태를 통해서 기존댓글 업체들이 타격을 받은 것은사실이지만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디스커스’는 큰 영향을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이후 더 크게 성장했다.
기존 소셜 댓글 업체들과 페이스북간의 경쟁을 통해 시장 자체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면서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웠고 그런시장 상황 속에서‘ 디스커스’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올 수 있었기때문이다. 게다가 댓글 시장의 성장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블로그 같은 온라인 출판 도구,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RFID(무선주파수)/NFC(근거리 무선 통신)과 같은 네트워크 접근 기술의 발전으로 소셜댓글 산업은 인터넷의 글로벌화로 발전됐고 세계 각 지역 의 정부, 기업, 일반 이용자들이 상호작용하며 진화 중에 있다.
그의 이상 인물은 의외로 ‘배트맨(Batman)’이다. ‘배트맨’은 사회를 정의롭게 지키고 있는 파수꾼이기 때문이란다. 그의 회사인‘ 디스커스’의 회의실에는 배트맨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 인테리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디스커스’의 존재 이유가 온라인상의표현의 자유를 강조하지만 정의가그 바탕이 되어야 된다는 의미를표현하고 싶었습니다.”“전 세계 3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블로그, 온라인 포럼 및 뉴스웹 사이트에 대한 의견을 개진 할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디스커스를 창업하게 된 배경도 이와 뜻을 같이 한다”는 다니엘하 대표.
“‘온라인 상의 파수꾼’이 되고싶다”는 그의 강한 어조에 댓글이라는 사회의 아이콘을 정의롭게지키는‘ 소셜 배트맨’의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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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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