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대사와 세번째 만남 공식 부인
▶ “러시아 관료와 개입 논의한 적 없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13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기전 카메라 플래시를 받고 있다.[AP]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13일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설에 대해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 관료들과 어떤 형태의 '(대선) 개입'과 관련된 논의도 한 적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한 차례 더 많은 세 차례 만났다는 의혹도 "그런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말 백악관 만찬에서 자신을 포함한 참모들을 내보내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만 남긴 뒤에 독대 형식의 만남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고 법적 해석을 내렸다.
그는 "코미는 당시 나에게 그것이 부적절하다는 어떠한 세부적인 언급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코미와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시사한 데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세션스 장관은 코미 전 국장을 해임하라고 건의한 사실이 있으며, 이에 앞서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과 "FBI가 새 출발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션스 장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자신이 제척된 데 대해서는 지난해 대선에 참여했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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