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클랜드 고스트십 창고 화재 원인이 불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오클랜드 시당국이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화재는 창고 1층 북서쪽에서 발화됐으나 화재를 촉발시킨 원인은 전기제품 혹은 전력 공급장치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양초, 향불, 담뱃불, 개스불 등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부검시 사망자 호흡기에서 그을음(soot) 분율과 일산화탄소혈색소(헤모글로빈이 일산화탄소와 결합해 생기는 화합물로 생존 당시 화재 유형을 가늠할 수 있다) 수치 등을 조사해 분석한 내용이 실려있다.
이번 조사에는 오클랜드 소방국, 연방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 알라메다카운티 방화전담팀이 참여했다.
2016년 12월 불법주거공간으로 개조된 창고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음악파티를 벌이던 중 화재가 일어나 36명이 사망했다. 지난 7일 이 화재와 관련해 데릭 알메나 고스트십 건물 매니저와 맥스 해리스 임대인이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