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SV 미주체전 선수단 해단식
▶ SV 종합 10위, SF 종합 11위 성과
지난 6월 16일 -19일 미전역 총 29개 지역, 4천 여명이 참가해 달라스에서 열렸던 제 19회 미주체전에 참가해 무탈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선수단이 해단식을 갖고 2년뒤 시애틀 대회를 기약했다.
재미대한체육회가 최종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0개 총 29개 메달에 출전점수 73점을 합해 694점을 얻어 종합 11위에 올랐다.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7개로 총 27개의 메달을 따내고 56점의 출전점수를 합해 756점을 얻어 종합 10위를 달성했다.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56명이 출전해 73명이 출전한 샌프란시스코보다 출전점수를 낮게 받고 메달 총수에서도 샌프란시스코보다 적었지만 가장 많은 점수배점이 주어지는 축구에서 250점을 따내며 종합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각 선수단이 체전참가후 발표한 메달집계와 최종 집계에 차이가 있는 것에 대한 재미대한 체육회 관계자는 ▲미주체전 참가요강에 각 종목별로 3개 이상의 지회가 참가해야 인정이 되나 1개 또는 2개 지회가 했는데도 일부 중앙경기 단체가 점수를 적용해 전 종목 참가신청서 및 실제 참가여부 확인 후 수정했으며 ▲정규종목과 시범종목은 각기 다른 점수를 적용하게 되어있는데, 같은 정규종목으로 적용된 사례가 많아 참가요강 규정에 따라 전 종목을 다시 검토해 수정했고 ▲같은 종목의 같은 소속 선수가 참가했을 시 상위 성적 1개만 적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모두 적용한 경우가 있어 전부 규정대로 수정했으며 ▲성적을 집계표에 옮기면서 다른 란에 표기가 되어있는 경우가 있어 성적 집계표를 다시 확인하여 전부 수정했고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선수가 참가한 경우 선수 참가 신청서를 재확인하여 제출되지 않은 선수는 제외시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4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SF체육회 미주체전 선수단 해단식에서 단체장과 후원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선수단을 격려했다.
24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해단식에서 박양규 SF체육회장은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동포들의 성원 덕분”이라면서 “선전해준 선수, 헌신 봉사해준 임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배영진 체전단장도 “73명 출전 선수들이 사고없이 돌아와 기쁘다”면서 “체전 참가 2세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 자긍심, 정체성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육상에서 금메달을 따낸 홍에린 학생은 “같은 문화를 가진 또래 한인친구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면서 “특히 전통무용, 케이팝 공연 등 화려한 개막식 퍼포먼스가 놀라웠고, 함께 어울리면서 경쟁을 떠나 참가한 기쁨을 느끼게 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서 학생도 “SF육상선수로 처음 미주체전에 참가해 좋은 추억을 쌓았다”면서 “벌써부터 2년 후 시애틀 체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강승구 SF한인회장, 김한주 전 SF체육회장(2001년 제 11회 휴스턴 체전에서 SF체육회의 종합우승을 이끈 주역), 이석찬 전 SF한인회장은 “이기고 돌아온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면서 “도전하며 스포츠맨십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 여러분 앞날의 큰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경다빈, 김민서, 홍에린, 김별, 박진영, 에린 고, 김나영 선수가 우수선수로 선정돼 장학금(각 500달러)을 수여받았다. 또 배영진 체전단장이 공로패를, 체전을 후원해준 유병주 코리아나플라자 대표, 이석찬 전 SF한인회장, 김한주 전 SF체육회장,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이화행 북가주세탁협회장, 데이비드 양, 앤디 리, 조준배, 그레이스 오씨 등이 감사패를 받았다.

미주체전 SV 체육회 선수단 해단식이 끝나고 참석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첫번째 안상석 회장,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김남전 단장
한편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안상석)은 지난 23일 오후 6시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실리콘밸리 대표 선수들과 가족들, 이성도 영사, 지역 원로, 한인단체장 등이 참석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고 돌아온 선수들과 체육회 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했다. 경과보고를 통해 안상석 회장은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8개 종목에 60여명의 선수들을 파견해 종합 점수에서 10위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정명렬 부회장은 체전과 관련된 재정보고를 한 후 자세한 사항은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는 선수단을 이끌었던 김남전 단장과 검도, 수영, 씨름, 육상, 축구, 태권도, 테니스, 펜싱 등 8개 종목 대표선수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 단장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 2세들을 발굴하여 다음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로 협조하자며 한인단체장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테니스 선수단과 수영의 최승준 군(16, 로스알토스 하이스쿨)은 재미 대한체육회(회장 안경호)에서 수여하는 ‘뛰어난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수영 접영 100미터 금메달을 비롯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한 최승준 군에게는 감사패, 아웃스탠딩 어워드 외에 자생 한방 병원에서 제공한 부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첫 출전으로 테니스 여자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안세영 씨(복식 파트너 소피아 김)는 매일 2시간씩 훈련하고 실전 경험을 쌓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하면서 다음 체전에서는 금메달이 목표라며 밝게 웃었다.
“꿈과 도전으로 하나된 우리”를 지향한 달라스 미주체전을 마치고 돌아온 실리콘밸리 선수단은 2년 후에 있을 시애틀 대회를 기약하며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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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송선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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