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7년 업소록 집계
▶ 기독교 58개로 압도적, 중부지역에 43곳 밀집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에 있는 카톨릭, 기독교, 불교 등을 포함한 종교단체 수는 총 60곳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발간한 ‘2016~17년도 업소록’을 집계한 결과 카운티 지역에 있는 총 종교단체 수는 61개며 이 중 기독교가 58개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종교단체 가운데 양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기독교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개 교회가 추가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샌디에고, 파웨이, 스크립스 랜치 등 한인 주거와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중부 지역이 총 43개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출라비스타, 내셔널 시티가 있는 남부 지역이 8개, 샌마르코스, 칼스배드, 오션사이드 지역의 북부 지역이 7곳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샌디에고 한인 종교단체 중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독교는 43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출라비스타에 있는 샌디에고 침례교회가 지난 73년 처음으로 개척된 후 이듬해인 74년도에 연합장로교회, 그리고 75년도에 영락교회가 각각 개척되면서 한인 사회에 기독교 부흥이 일기 시작했다.
한인 교회가 첫 부흥을 맞은 것은 80년대 들어서다. 중대형 교회로 분류되는 갈보리, 소망, 한빛교회 등이 모두 80년대 들어서 개척한 교회들이다.
그리고 다소 성장세를 주춤했던 교회가 다시 부흥을 맞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교역자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70년 당시 교협에 등록된 교회 수가 4개에서 80년대 들어서 12개로 늘어났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서 다시 36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천주교와 불교를 포함해 16개 종교단체가 한인타운이라 불리는 콘보이 지역을 중심으로 몰려 있다.
이처럼 콘보이 지역에 종교단체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은 전도나 포교 활동하는데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빛교회 정수일 담임목사는 “콘보이 한인타운은 한인 업소들이 많이 몰려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일반인들의 발걸음이 잦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처럼 다양한 유동 인구가 집중하고 있는 곳에 교회가 몰려 있는 것은 교회의 사명인 복음을 전하고 현장중심의 사역을 감당하기에 가장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콘보이 지역이 포화상태에 들어서면서 중부지역에 개척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학군과 교통 등 주거환경이 우수해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는 중부 지역 중 하나인 랜초버나도 지역에 개척된 희망교회와 그리고 2015년도에 개척된 역시 같은 권역 내에서 창립된 디사이플 교회가 그 대표적이다.
멕시코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재원이나 현지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특성을 지닌 출라비스타는 이보다 앞서 2013~15년도에 집중적으로 교회가 개척됐다.
<
김병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