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MVP로 선정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NBA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을 세운 ‘트리플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2016-17시즌 MVP로 선정됐다.
26일 뉴욕에서 열린 NBA 시상식에서 웨스트브룩은 예상대로 생애 첫 MVP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게임당 31,6득점에 10.7리바운드, 10.4 어시스트를 기록, 시즌 트리플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웨스트브룩은 정규시즌 82경기 중 42경기에서 트리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61-1962 시즌 오스카 로벗슨의 41회 기록을 뛰어넘은 NBA 신기록이다. 시즌 전체 트리플더블 기록도 그해 로벗슨 이후 55년만에 처음 달성된 것이다.
NBA는 지난달 웨스트브룩과 제임스 하든(휴스턴),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등 세 명을 이번 시즌 MVP 최종 후보로 발표했는데 웨스트브룩은 100명의 언론 관계자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1위표 69장 등 총 888점을 얻어 1위표 22장과 753점을 획득한 하든을 따돌렸다. 레너드는 1위표 9표에 총득점은 500점이었다.
최근 2년 연속 MVP에 선정된 스텝 커리를 비롯한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은 최종후보에 들지 못했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최종후보에서 탈락했다. 썬더처럼 컨퍼런스 6위 팀에서 MVP가 배출된 것은 1982년 모세스 말론 이후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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