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이나 폐교 또는 징계조치 등으로 직장을 잃고 대기 발령(ATR) 상태인 교사들을 정식 교사로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교육 전문 매체인 초크비트에 따르면 시 교육국은 ATR 명단에 올라있는 교사들을 오는 10월까지 시내 학교의 공석으로 남아 있는 교사 자리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ATR 명단에 올라 있는 교사는 822명. 이들은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지 않더라도 시교육청으로부터 임금을 꼬박꼬박 받고 각종 혜택까지 받고 있다.
이번 계획에 따라 각 학교의 교장들은 해당 학교에 등록돼 있는 ATR 명단 교사들을 오는 10월15일까지 공석으로 남아있는 풀타임 교사 자리에 배치해야 한다. 풀타임으로 배정된 ATR 교사는 배정된 곳에서 우선 1년간 임시로 근무하게 되며, 평가를 거쳐 정식 고용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당수 대기 발령 교사들이 학업성적 부진에 따른 폐교나 징계 조치에 의해 양산된 만큼 정식 교사로 배치될 경우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학업 성적이 부진한 다수 학교들을 폐쇄하면서 수가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앞서 대기 발령 교사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