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R.ef 출신 이성욱이 아내에게 잡혀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오는 13일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90년대 인기그룹 R.ef의 멤버였던 이성욱이 스튜디오에 출연한다.
'꽃미남'으로 이름을 알렸던 이성욱의 등장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시작부터 밝았다. 독보적인 인기와 잘생긴 외모로 유명했던 이성욱을 소개한 MC 김원희는 "요즘엔 8살 연하 아내에게 잡혀 사는 것도 모자라 부부싸움을 하면 쫓겨난다고 하더라"며 이성욱의 근황에 관해 말문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이성욱은 "아내가 싫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안 만난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들킨 적이 있다. 그 때 아내가 단호히 '오늘 문 잠글 테니까 들어오지마'라고 했었다"며 아내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밝혔다.
그는 "'쫓겨나면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 받기에 오늘은 틀렸다 싶어 집 근처 모텔에 갔었다. 그런데 그 자유로움이 나쁘지만은 않더라"고 대답했다. 또 "이제는 내가 먼저 싸움을 걸어 쫓겨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욱은 "청소, 요리, 빨래, 집안일까지 내가 다 도맡아 한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원희는 "같은 멤버 성대현 씨는 육아도 했는데 어떠냐"고 묻자 "나 또한 육아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예전의 멋있었던 R.ef가 다 왜 이래"라고 반응했다.
이밖에 이성욱과 성대현은 "과거 첫 데뷔 무대부터 얼마 전 행사 무대까지 춤이 단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 요즘 아이돌보다 연습량은 더 많았다"고 밝혀 패널들을 웃게 만들었다.
MC김원희는 "예전 R.ef를 소환해보자"고 제안해 즉석에서 R.ef의 댄스 퍼레이드 무대가 펼쳐졌고 패널들과 같이 활동했던 스페셜 게스트 황혜영도 추억을 떠올리며 울컥해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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