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웃긴 형님'으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꿨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 떨고 있냐?' 특집으로 최민수,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부터 황승언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자폭 개그, 조태관은 재치있는 입담, 이소연은 코믹 댄스로, 황승언은 섹시댄스로 눈길을 끌었다.
한바탕 게스트들의 매력 발산 시간이 끝난 후 주제 '성질 죽여야 사는 배우'로 본격 토크가 시작됐다. 특히 최민수의 활약은 끝이 없었다.
그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출연 제안도 있었다면서 "영화 기획되기 5년 전부터 이야기를 하더라"며 "갈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가 지금 제안을 받는 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하죠. 당근이 말밥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는 이밖에도 자신의 아내로부터 40만원의 용돈을 받고 산다고 투덜거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의 용돈을 깎으려는 아내의 모습에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민수는 자신의 얘기 뿐만 아니라 이소연, 조태관, 황승언의 토크에도 깨알 같이 들어가 조언을 했다. 톡 쏘는 사이다 조언에 MC들과 출연자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연이 황승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코믹 댄스를 춘 후 김구라가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은?'이라고 질문에 "이 쪽(이소연)이다"고 바로 대답해 실소를 터트렸다.
또한 조태관이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한 송중기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자 "남의 인생에 관심 갖지 마"라는 조언을 해 다시 한번 현장응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홍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과거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그의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인연 때문이다. 최민수는 방송을 마치면서 이홍기에게 "너 이제 이거 고정으로 해야 돼"라면서 여전히 매니저로서 역할을 해 예능감 충만한 형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이번 '라스'에서는 이소연이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느 날 남편과는 소개팅으로 만났고, 만난지 네 달 반 만에 결혼을 했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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