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나비치시 등 친환경 프로젝트 동참 보급 나서
화석에너지로 인한 환경오염문제와 자원고갈이라는 이중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가 샌디에고 카운티 내 주요 도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카운티 북부 도시인 오션사이드, 칼스배드, 델마, 솔로나비치 등 5개 도시는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A Public Utilties Commission) 산하 커뮤니티 선별집계처CCA, Community Choice Aggregation)와 공동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개발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5개 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과 인력계획에 들어간 솔로나비치 시의 마이클 니콜 시장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다른 도시들도 함께 협력해 지구 환경보호와 함께 자원 고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솔로나비치 시에 이어 델마 시는 지난 6월 초에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으로 10만 달러를 책정했으며 그 뒤를 이어 칼스배드 시는 이달 중순경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시의회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동참 의사를 밝힌 오션사이드는 짐우드 시장이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건강이 회복된 이후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필요성은 이미 입증된 상태로 구체적인 예산과 시기 조율만 남아있어 시행 시기만 남아있다는 입장이다.
북부 카운티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샌디에고 시에서는 이미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빠르면 오는 다음 주 중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들 도시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갖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들어가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시 재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과 환경보전과 자원보호라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며 정계 인사들을 설득한 CCA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우선 북부 카운티 5개 도시와 샌디에고 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독립적인 에너지 생산을 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마련 프로젝트에 대해 샌디에고 카운티 이사회에서는 반대 입장이다.
샌디에고 개스 & 일렉트릭(SDG&E)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의 43%가 재생에너지에서 비롯됐다고 밝히고 있다.
●CCA는?
캘리포니아 공공 유틸리티위원회 산하 기관인 CCA는 전력 생산을 위한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비영리 공공기관으로 재생가능 에너지 및 기호보호기록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시행한 가장 대표적인 에너지 정책은 지난 2010년 마린 청정에너지(Marin Clean Energy)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50~100%에 달하는 재생 에너지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 정부 산하 5개 카운티의 약 17만5,000명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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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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