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까지 유럽 시장 내 1위 아시아 완성차 목표
현대차, 고성능 ‘N’시리즈 첫 모델 ‘i30N’ 공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자동차’를 표방하며 개발 중인 ‘N’ 시리즈의 첫 모델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13일 독일 뒤셀도르프 이벤트홀 아레알 뵐러에서 ‘i30 N’과 i30의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럽 현지 자동차 전문기자 등 400명이 초청됐다.
현대자동차는 이날 행사에서 ‘i30, i30 왜건, i30 N, i30 패스트백’ 모델로 완성되는 ‘i30 패밀리’의 완성을 알리며 유럽시장 4대 전략을 통해 2021년까지 유럽시장 내 아시아 No.1 메이커로 도약할 것을 천명했다.
앞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높은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경기 트랙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역동적 운전의 즐거움을 주겠다”며 ‘N’ 시리즈 개발 계획을 밝혔고, 2년여 만에 첫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
‘N’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있는 남양(Namyang)에서 설계되고,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주행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 서킷(경주차 경기장)에서 혹독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품군 확충 ▲ 친환경 차 등 미래차 기술 선도 ▲ 유럽 지향적 ‘i 시리즈’ 주력 ▲ 고성능 N 시리즈 등으로 ‘운전 재미와 감성적 만족 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 4대 전략을 통해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은 “i30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의 핵심 모델”이라며 “특히 i30 N, i30 패스트백 두 모델은 고객들의 감성적 부분을 충족하는 모델로, 2021년까지 현대차가 유럽 시장 내 아시아 넘버원(1등) 메이커(완성차)로 도약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30 N과 i30 패스트백은 올해 말 유럽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i30 N은 ‘2.0 개솔린 터보 엔진’을 통해 275마력(PS)의 최대 출력과 36 kgf·m의 최대 토크(회전력)을 낼 수 있다. 5도어 쿠페 i30 패스트백의 경우 ‘1.4 T-GDI’, ‘1.0 T-GDI’의 두 가지 엔진 모델이 먼저 공개됐다. ‘1.6 T-GDI’ 모델은 앞으로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i30 N’을 기반으로 개발된 판매용으로 개발한 최초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Touring Car Race)’도 선보였다. <연합>

현대차 고성능 ‘N’시리즈의 첫 차인 ‘i30 N’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i30 패스트백의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 i30 N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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