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뱅크와 밸리 일대 월그린스 약국에서 담배를 훔쳐 도주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3인조 절도단이 피해업소 CCTV에 잡힌 모습. [LA타임스]
3인조로 추정되는 절도단이 샌퍼난도 밸리 일대와 버뱅크 지역의 약국을 돌아다니며 담배를 대량으로 훔쳐 달아나고 있어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다.
LA타임스 온라인판이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2명은 지난 6월20일 새벽 4시께 버뱅크 시내 1000블록 사우스 샌퍼난도 로드에 위치한 월그린스 약국에 들어가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뒤로 물러서라”고 위협을 가한후 준비해간 가방 안에 다수의 담배박스를 집어넣고 도주했다.
버뱅크 경찰국 관계자는 “용의자들은 담배를 훔친 후 업소 밖에서 기다리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며 “회색계통의 4도어 세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밴나이스, 노스할리웃, 알리타 등 샌퍼난도 밸리 일대의 월그린스 매장에서도 비슷한 인상착의의 용의자들이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은 지금까지 최소 수천달러 상당의 담배를 훔쳤다”며 “이들은 30대로 추정되며 야구모자와 헐렁한 바지를 입고 출현한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아직까지 업소 종업원을 흉기 등으로 위협하지는 않았다며 이들이 훔진 담배를 블랙마켓에 가져가 판매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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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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