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실·로젠탈 8, 9회 실점으로 메츠에 역전패

9회말 2사후 메츠의 3루 주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호세 레예스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홈인, 끝내기 결승점을 올리고 있다.
불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 번의 불펜 방화로 패배를 추가했다. 2-1로 앞선 8회말 등판한 브렛 세실이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이 끝내기 결승점을 내줘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카디널스는 20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전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첫 두 경기를 따냈던 카디널스는 마지막 두 경기를 패해 시리즈를 2승2패로 마쳤고 46승4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2회말 메츠의 루카스 두다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선제점을 내준 카디널스는 6회초 1사 1루에서 타미 팜의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8회초엔 팜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올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카디널스 불펜은 이날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말 등판한 세실이 대타 윌머 플로레스에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에는 로젠탈이 나섰으나 끝내 1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로젠탈은 선두 마이클 콘포토를 포볼로 내보내 화근을 만든 뒤 다음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3루 야수선택, 두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T.J. 리베라의 중전안타에 이어 호세 레예스에 1루 강습 내야안타를 맞고 끝내기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카디널스 1루수 맷 카펜터는 레예스의 날카로운 타구를 1루 선상에서 잘 잡았지만 로젠탈의 1루 커버가 늦어 내야안타가 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최근 고전으로 부동의 마무리에서 밀려난 오승환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1승5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0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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