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중기/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32)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송혜교(36)와 결혼을 발표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송중기는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군함도'(감독 류승완)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 5일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한 것에 대해 "영화 개봉 후 알려졌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음 먹은 대로 되는 게 아니었다. 제가 혜교 씨한테 먼저 발표하자고 말씀을 드렸다. 당연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저한테 이슈, 포커스가 맞춰지는 게 미안한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이라는 게 어른들 말씀처럼 인륜지대사고, 중요하다. 계속 저희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속상한 적도 많았다. 그래서 우리 속 시원히 이야기 하자, 그래서 하게 됐다. 그 날은 혜교 씨도 저도 두근두근 하면서 있었다. 기자님들 출근하시기 전에 발표해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결혼 발표는 안 할 수는 없다. 그(영화 개봉)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가장 큰 것은 지금 결혼 앞둔 혜교 씨라서 그랬던 것 같다. 좋은 사람이라서 평생을 함께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릴 때부터 결혼을 늦게 하려는 편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 발표 후 주위 반응에 대해 "이광수는 어제밤에도 '네가 결혼을 한다니'라고 왔다. 술 한 잔 한 것 같다. 못 믿는 분들도 많고, 와닿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많은 것은 축복한다는 메시지였다. 축하드려요 하면 개봉을 축하하는 것인지, 결혼을 축하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5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한편 송중기가 출연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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