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섭 / 사진제공=피프티원케이
"처음에만 민망해요."
배우 소지섭이 '군함도'에서 훈도시 차림으로 촬영을 감행한 데 대해 후일담을 밝혔다.
소지섭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개봉을 앞둔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일제시대 탄광 징용자를 연기하느라 동료 배우들과 함께 훈도시(일본 전통 남자 속옷) 하나만 걸친 채 많은 장면을 연기해야 했던 소지섭은 "모든 사람들이 민망하기는 했다. 입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지섭은 "하지만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 뒤면 다 편해졌다. 그 안에 만약을 대비해 발레 하는 분들이 입는 작은 속옷을 입고 있었다"며 "물론 그렇다고 편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먼저 촬영을 시작하고 나중에 (송)중기가 왔다. 혼자 민망해 했다"며 "조금 있으니까 중기도 편한해졌다"고 웃음지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였던 1945년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군함도에 건너가 강제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 소지섭은 군함도로 온 경성 최고 주먹 최칠성 역을 맡았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을 앞뒀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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