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회말 4타자 연속홈런을 포함, 총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메이저리그 한이닝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내셔널스는 2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회말 브루어스 선발 마이클 블라젝을 상대로 역사적인 홈런 폭죽쇼를 펼쳐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맥스 셔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라이언 굿윈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4-0으로 벌린 내셔널스는 이어 윌머 디포,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이 계속 랑데부 홈런을 쏘아 올렸고 대니얼 머티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난 뒤 앤서니 렌던이 3회 5번째 홈런포를 뿜어내 메이저리그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 이닝에 5홈런을 친 것은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로 지난 2006년 브루어스가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또 4타자 연속 홈런도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이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