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째 시집 ‘물의 뼈’ 출간 김경호 시인
▶ 시카고 한인 책 출간 2제
“글을 쓰면 즐겁고 살아가는데 보람을 느껴요.” 김경호(사진∙본명 허경호)씨가 최근 자신의 3번째 시집 ‘물의 뼈’를 출간했다.
8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를 살아 오면서 단 한 순간도 문학을 놓은 적이 없다는 그는 “1975년도에 간호사로 시카고에 처음 이민을 왔다. 꾸준히 문학을 좋아했지만 4명의 자식들을 키우고 남편의 사업도 도와주며 바쁘게 살다 보니 책이나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후 자식들 모두 시집, 장가 보내고 나도 일을 쉬게 되면서 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2006년 9월 등단한 이후, 2010년 첫 시집 ‘그림 따라 시 따라’, 2014년 제2시집 ‘별은 시인을 낳는다’, 그리고 올해 5월 ‘물의 뼈’까지 3권의 시집을 출간한 시인 김경호씨는 “책을 읽고 시를 쓰다 보면 마음에 잡념을 가질 시간이 없다. 지금 내 사랑은 오직 ‘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읽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나도 계속 시를 쓰면서 사람들 마음에 기쁨을 나눠주고 싶고 시카고 지역 한인 분들도 글을 가까이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시인은 한국시인협회, 한국국제팬(Pen)클럽, 시카고예지문학회, 미주 시∙시조문학회 회원 및 시카고문인회 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경호 시인의 ‘물의 뼈’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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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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