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U,뉴욕시 초등교 학생수·성취도 상관관계 조사
▶ 자질 부족한 교사들 가르치는 역효과 초래 가능성
뉴욕시가 학급 과밀화 문제 해소를 위해 학급 규모 축소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학급 규모 축소가 자칫 ‘교육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가 최근 학급규모와 성취도와의 상관관계를 다룬 뉴욕대(NYU) 한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학급 규모가 작아지면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하게 돼 결국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NYU가 473개의 뉴욕시내 초등학교 3~6학년 학급 내 학생 수와 성적과의 관계를 파악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개 학급 당 평균 4명의 학생들을 줄일 경우 독해와 수학 과목에서 2개월 반 가량 더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갈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교사가 추가로 고용됨으로써 그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마이클 질레인은 “학급 규모를 줄일 경우 신규 교사를 채용해야하는데 이는 학급 규모 축소와는 독립된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동료 교사 측면에서도 새로운 직원 채용으로 인한 부담감과 화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학급 규모 축소에 따른 성취도 향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학교가 아닌 수요와 상황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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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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