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기덕필름
김기덕 감독을 고소한 여배우 A씨 측이 예정된 기자회견 날짜를 앞당기고, 폭행 및 베드신 촬영 강요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4일 오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하 영화노조) 측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변호사회관에서 A씨의 김기덕 관련 고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A씨의 기자회견 참석여부는 미정이다.
영화노조 관계자는 "당초 10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8일로 하기로 결정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만큼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A씨가 김기덕 감독을 고소하게 된 이유를 비롯한 사건의 전말, 향후 대책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더불어 영화노조, 한국여성민우회,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린 단체들도 참석해 이번 일과 관련한 입장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영화계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엄마 역할에 캐스팅된 후 하차했다. A씨는 촬영장에서 김기덕 감독에게 감정이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빰을 맞았고,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올 초 이를 영화인신문고에 접수했으며,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화노조,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영화의 모임,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여러 단체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 중에 있다. 한편 김기덕 감독 측은 지난 3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과 관련 일부 오해가 있다고 해명했다.
김 감독은 A씨와 오랫동안 친구처럼 지냈고, '뫼비우스' 촬영을 약 2회 하고 일방적으로 출연을 포기, 연락을 끊었다고 했다. 이에 수 차례 현장에 나올 것을 요청했지만 끝내 현장에 오지 않았고, 출연 중인 다른 배우를 1인2역으로 급하게 시나리오를 수정해 촬영을 마무리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서 4년 전 일이라 정확한 기억은 안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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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의 일어난 사건이라면 왜? 무었때문에 몇년후 고소를하나? 석연치 않은점이 만어요. 김기덕 감독 명성에 기수내기가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