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환과 딸 리아킴 부녀의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종환, 리아킴 부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존재의 이유'를 부른 김종환은 천 만장 음반 판매의 주인공이자 98년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당시 인기 아이돌 HOT, 젝스키스를 제치고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은 가수다.
이날 김종환은 자신의 아내와 딸 리아킴을 공개했다. 김종환과 그의 아내는 음악다방에서 DJ와 손님으로 만나 첫눈에 반했고, 둘은 이불 한 채와 냄비 하나로 살림을 시작했다.
어렵게 마련한 집이 빚보증으로 날아간 상황에 서로 떨어져 지내야 했던 시절에도 김종환은 가족과 함께 살아갈 날을 그리며 노래에 전념했다. 그는 아내에게는 세상 부럽지 않은 로맨티시스트 남편이자 두 딸에겐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김종환의 딸 리아킴은 아버지 김종환의 이름보다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2년간 부녀관계를 숨기고 활동했다. 리아킴은 어린 시절 재래시장과 버스 한복판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며 담력을 키워왔다. 또 리아킴은 유명 기획사에서 들어온 걸그룹 메인보컬 제의도 거절하고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했다.
리아킴은 "(걸그룹 제안이)너무 좋은 기회였는데, 아버지가 권유하시지 않았다"라며 "저의 단점을 바로잡아 주시 수 있는 프로듀서는 아버지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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