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 김설현/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남길(37), 걸그룹 AOA 멤버 김설현(22)이 영화 촬영에서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김남길, 김설현은 8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서 15살 나이 차이가 호흡하는데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먼저 김남길은 "설현은 설경구 선배님의 딸로는 최적화였지만 제 여자친구로는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현장에서 제 정신연령이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트 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도 공통분모 얘기하면서 잘 맞았다. 성숙한 부분도 있었다"며 "문제가 될 만한 게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설현은 나이 차이로 인한 문제에 대해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오빠가 워낙 잘 배려해줬다. 워낙 선배님이니까 잘 따라가려고 했지만, 오빠가 잘 이끌어 줬다"며 "편하게 해주려고 하는 게 감사했고, 그리고 배려해주셨다"고 털어놨다.
극중 김남길은 은퇴한 연쇄살인범의 딸 은희(김설현 분)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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