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성은이 부모님의 촬영장 깜짝 등장에 눈물을 흘렸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 멤버들은 폭염에 힘들어했다. 양주는 아침 10부터 이미 32도였다. 멤버들은 아침을 먹던 중 폭염주의보 재난 문자를 받았다.
이날 곽진영은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박재홍은 곽진영과 함께 병원에 갔다. 박재홍의 고향은 광주, 곽진영의 고향은 여수였다. 두 사람은 같은 전라남도 출신인 걸 알게 되어 차 안에서 사투리로 대화했다. 박재홍은 차에서 내려 곽진영을 업고 병원 건물을 올라갔다.
다른 멤버들은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다. 김국진은 물을 싫어하는 덕구를 위해 일부러 물에 들어갔다. 덕구는 평소에 김국진이 가는 곳이 어디든 따라다녔다. 김국진은 더욱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고민하던 덕구는 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최대한 김국진과 가까워졌다. 이후 김국진은 "어떻게든 내가 움직이는 곳에 같이 가려고 하는 걸 보고 '내가 어딜 가도 오겠구나'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다.
임성은의 아버지는 숙소에 택배를 보냈다. 가자미회였다. 멤버들은 물놀이 후에 가자미회로 배를 채웠다. 회를 먹는 도중에 비가 왔고 멤버들은 기뻐했다. 이연수는 "너무 좋다. 어떡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정유석은 "오니까 좋다. 내가 왜 '불청'을 좋아하는지 알겠다. 내가 청춘인지 모르고"라며 기분을 전했다.
이때 임성은의 어머니, 아버지가 촬영장에 깜짝 방문했다. 촬영지가 집 근처라서 방문한 것이었다. '불청' 멤버들은 임성은의 부모님을 반갑게 맞았다. 임성은의 어머니는 임성은과 무척 닮은 얼굴이었다. 김국진은 임성은의 어머니에게 "성은이랑 정말 닮으셨다"고 말했다.
임성은의 부모님은 방송을 본 소감을 밝혔다. 임성은의 아버지는 "요새 외롭게 지냈는데 웃음을 찾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성은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이연수도 따라 울었다. 이연수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임성은은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임성은은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엄마가 지금 파킨슨병이 있다. 진짜 운동 열심히 하고 건강에만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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