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무부가 하버드대에서 아시안 학생들이 입시전형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집중 수사를 통해 소수계 학생 우대정책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본보 8월4일자 A1면> 이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다.
하버드대 교지인 크림슨은 지난 7일 ‘아시안은 도구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번 수사를 통해 하버드대의 소수계 우대정책을 폐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강력 비난했다.
크림슨은 “소수계우대정책의 중심이 아시안으로 옮겨간 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소수계 우대정책을 둘러싼 대학 입학에 대한 아시안들의 관점과 백인들의 차별주장을 통합하려는 시도는 굉장히 모순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40여 년간 하버드 등 아이리비그 신입생 중 아시안 비율은 20%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아시안 지원자 수는 늘었지만 합격자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수계 우대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림슨지는 아시안 학생의 성취도가 높아져 발생한 현상이 백인들의 차별 관점과는 관계가 없다며 만약 소수계 우대정책이 폐지되면 오히려 백인들의 권력을 키워버리는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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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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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vard 는 자기 학교 출신들 자식이나 학교에 돈 많이 기부한 자식 들에게 우선 입학할 혜택을 준다. 백인 중심의 학교에서 많은 동양인 얼굴을 보고 싶지 않기에 성적이 미달인 흑인이나 히스패닉 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상대적 으로 성적이 월등히 좋은 동양계 학생 입학을 제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