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CA영구화·드림법안 통과 촉구
▶ 하나센터, 미교협 등…15일~9월5일까지

15일부터 22일간 진행되는 백악관 앞 철야집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하나센터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012년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시행되고 있는 청소년 추방유예프로그램(DACA)의 영구화와 드림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24시간 철야집회가 오는 15일부터 9월 5일까지 22일간 백악관 앞 라파트에트공원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 하나센터는 10일 오전, 북부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DACA가 실행된지 5주년이 되는 8월1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철야집회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 연방법원 소송제기로 지난 2014년의 ‘추방유예 확대’를 무산시킨바 있는 텍사스 등 반이민 성향 10개주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 5일까지 추방유예를 폐기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를 고소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민권익옹호단체들이 이를 막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가 DACA와 난민을 위한 임시보호신분(TPS)을 지속하고, 드림법안(18세 생일이전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에게 영주권 제공)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벌이는 이번 집회에는 시카고의 하나센터, 워싱턴의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 LA 민족학교 등 한인 이민권익 옹호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하나센터는 14일, 21일, 28일 각각 세팀이 구성돼 일주일씩 집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인혜 사무총장은 “DACA수혜자들과 가족들은 철야집회 등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DACA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숙박, 식비, 교통비 모두 지원되니 참가해 함께 힘을 실어줄 분들은 꼭 연락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DACA수혜자 황현도(시카고대 박사과정)씨는 “DACA는 내게 계속 공부를 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 희망과 같다. DACA 폐지에 대한 위협과 불확실성으로 매우 어려운 실정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다함께 단결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철야집회에 참가하는 저스틴 펠러(레인 테크 고교)군은 “DACA는 많은 사람들의 미래이자 중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내 주변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계속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문의: 773-58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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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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