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잭 블랙이 '무한도전'과 재회하며 핵폭탄급 웃음을 투하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배우 배두나의 조언에 따라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들은 셀프 오디션 테이프를 제작하고 LA에서 진행된 영화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다.
처음엔 이상했다. 제작진은 준비했던 영상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왔다고 했지만 멤버들은 믿을 수 없었다. 역시 이것은 몰래카메라였고 잭 블랙이 준비한 '아바타 오디션'이었다. 잭 블랙은 멤버들이 오디션을 보는 동안 무대 뒤에서 진두지휘했다. 어처구니없는 것을 요구하며 멤버들을 당황케 했고 잭 블랙은 뒤에서 지켜보며 폭소했다.
곧이어 '무한도전' 멤버들과 잭 블랙은 재회했다. 오랜만의 만남인데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멤버들의 개그를 받아줘 '리액션의 제왕'으로 떠올랐다. 처음 보는 양세형과도 '양세바리' 춤을 추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잭 블랙은 영화 '친구'의 명대사 "친구 아이가, 많이 묵었다" 등을 리얼하게 따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한복을 선물하자 잭 블랙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란 타령을 흥겹게 부르기도 했다.
멤버들과 잭 블랙은 노래 맞추기 게임을 이어갔다. 잭 블랙이 헤드셋으로 K팝을 듣고 흥얼거리면 어떤 노래인지 맞추는 것이었다. 잭 블랙은 워너원의 '나야나'를 듣고 "허냐허냐허냐"란 소리와 함께 손을 닭발 모양으로 내밀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잭 블랙은 타고난 음감으로 처음 듣는 노래마저 완벽하게 소화했다.
잭블랙은 임재범의 '고해'를 듣고 표정부터 걸걸한 음색까지 모사했다. 유재석이 김범수의 '보고싶다'도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잭 블랙은 '보고싶다'의 '싶다'를 비속어로 들리게 발음해 멤버들을 자지러지게 만들었다. 잭 블랙은 '시청등급도 흔드는 남자'로 등극했다.
잭 블랙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놀라운 예능감으로 웃음을 리드했다. 잭 블랙은 다음 '무한도전' 출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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