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문인회 8월 월례회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문인회(회장 김영숙)가 지난 12일 글렌뷰 소재 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8월 월례회를 가졌다.
회원 24명이 모인 이날 월례회에서는 ▲회장인사 ▲전 회의록 낭독 ▲재정보고 ▲특강(명계웅 문학평론가) ▲회원 작품발표 등이 진행됐다. 명계웅 문학평론가는 ‘미주한인문학의 형성과정’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1세대 문인들은 소설을 영어로 써내며 독특한 발상으로 한국인으로서 미국사회에 기여했고 미주한인문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다졌다”며 “현재 한국에서는 해외동포문학을 인정하는 기준 중 하나가 한글을 사용했는지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원들의 창작시 18편이 낭독됐으며 서로 작품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교환했다. 글렌뷰에 사는 고미자 회원은 “대부분의 회원은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내 시에 대해 전문성을 띤 평가를 하진 못하지만 다른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서로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숙 회장은 “올해 슬로건은 ‘배우는 문인회’다. 1년동안 다양한 특강을 준비해 발전하는 문인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문학을 사랑하는 동포들이 모여 문학으로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문인회는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월례회를 열며 다음 모임은 오는 9월 9일 글렌뷰 소재 한인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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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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