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 제조업체 창청(그레이트 월) 자동차가 오프로드 차량의 대명사인 ‘지프’(Jeep)브랜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창청자동차는 지프 브랜드를 사들이기 위해 미국 자동차 업체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에 접촉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사장도 이메일을 통해 자사가 지프를 사들일 의사가 있으며 협상을 위해 FCA와 연락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FCA러가 인수 협상에 응한다면 우선 자사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평가받는 지프를 따로 떼어내야 한다. 앞서 FCA는 자사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와 마세라티를 분사하는 방안은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프 브랜드 인수 타진과 관련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답변을 거부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도 창청자동차가 FCA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창청자동차 대변인이 자사에 “우리는 FCA 인수 관심과 의사가 늘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FT는 FCA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비를 줄이기 위해 인수자를 찾고 있다면서앞서 세르조 마르키온네 FCA 최고경영자(CEO)가 제너럴 모터스(GM)와 독일 폭스바겐 그룹에 매각을 타진했으나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3대 자동차업체 중 하나인 FCA를 중국에 매각하는 시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수·협상(M&A)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시기에 정치적 장애물에 부닥칠 수 있다고 FT는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창청자동차의 재정적 인수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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