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창단돼 사라져가는 제주의 소리와 전통을 지키고 있는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고석철<사진> 대표는 “한국에서는 연 100회 이상 무대에 섰지만 해외공연은 드문 편이다. 시카고는 처음으로 첫 공연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제주도에서 자랐는데도 전통악기를 접한 적이 많지 않다. 제주 안에서도 전통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 전통악기인 설쇠, 대영, 연물북 등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타악기인 꽹과리, 장구, 북, 징 등이 어우러진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주의 소리를 알리고 더 나아가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아트는 사회적 기업이다. 그동안 봉사하는 마음으로 주로 사회 복지시설 위주로 공연해왔다.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많이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통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팀만의 색깔로 만들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앞으로는 창작에도 더욱 힘써서 자부심을 갖고 계속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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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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