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세상만사 의심이 많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많은 여성이 출연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수 소유 이의웅, 뮤지컬 배우 아이비 민우혁 등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 고민 사연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자친구를 심각하게 의심하는 남자친구가 등장, 여자친구의 고민상담이 이어졌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택시를 타거나 여행을 가고 버스를 타고 있을 때에도 항상 인증샷을 요구했다.
남자친구는 "퇴근 시간이 되면 1~2시간 동안 연락이 두절 된다. 전화를 받으면 버스소리, 사람들 소리가 안 들려서 의심이 됐다.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실험을 해봤는데 소음이 들리더라"라며 의심이 커졌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버스에서 잘 수도 있다. 매번 인증샷을 증명하는 데 남자친구의 의심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MC들은 "혹시 추리 소설 좋아하냐"라고 물었고 남자친구는 "'명탐정 코난' 만화를 자주 본다"라고 말해서 웃음을 줬다.
MC 정찬우는 "처음에는 관심과 사랑처럼 느껴지지만 나중에는 지치고 힘들어진다"라며 걱정했다. 한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예뻐보이고 싶어서 짧은 치마를 입고 왔는데 남자친구가 화를 내며 휴지를 던졌다"라며 속상해했다. 남자친구는 "제 친구가 '여자친구가 조심성이 없는 것 같다'라고 한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찬우는 "그게 왜 여자친구의 잘못이냐, 그 친구의 조심성 없는 성격 때문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의 친구들은 "친구의 남자친구가 사람들 앞에서 스킨십도 너무 쉽고, 전화가 수 십번 씩 오는 거는 일상"이라며 "앞으로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질까도 걱정된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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