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내이자 엄마, 배우로서 조화롭게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첫딸을 낳은 배우 박하선(30)은 28일 서면 인터뷰에서 1인3역을 모두 잘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하선은 "일에서 행복감을 느껴야 개인 생활에서도 행복감을 느낀다"면서 "조만간 배우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영화 '청년경찰'에서 경찰대 군기반장 주희역을 맡아 비중은 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영화 흥행 소감으로 "잘 차려진 밥상에 작은 숟가락 하나를 얹은 기분"이라면서 "강인한 여성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신스틸러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영화나 선배들을 보면 비중에 상관없이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많이 하고, 그 모습이 좋아보였다"면서 "배우로서 신인처럼 새롭고 신선하게 보이는 것에 목말라 있기도 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하선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하선은 "영화 속 모든 장면이 도전이었다. 많은 남자 사이에서 밀리지 않고 제압해야 했기 때문에 다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무게를 잡는 역할이라 촬영 현장에서 박서준·강하늘 씨와 많은 얘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두 분이 서로 챙기면서 어울리고, 재미있게 촬영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떠올렸다.
박하선은 과거 서울극장에 친구 따라가 갔다가 현장에 있던 매니저에 캐스팅돼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엉뚱 발랄한 캐릭터로 주목받은 뒤 '혼술남녀', '트윅스', '쓰리 데이즈'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박하선은 "제 안에 여러 가지 모습이 있고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기존의 모습에 갇혀있기 싫어서 다양하게 도전하고 있다. 제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역할, 새롭고 신선한 캐릭터라면 안 가리고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하선은 남편 류수영(38)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지난 1월 22일 결혼했다.
"류수영 씨와는 육아나 집안일에 치이지 말자, 또 서로 연기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얘기를 합니다. 아무래도 (부부가) 같은 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의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항상 고맙고 든든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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