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직 불구 충원 안돼 207명 부족
▶ 향후 5년간 600명 은퇴예정 심각

샌디에고 경찰국이 인력난을 겪으면서 치안 유지 및 응급구조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샌디에고 경찰 인력이 줄어들면서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샌디에고 8선거구 출신인 데이빗 알바레즈 의원은 경찰직을 그만두는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규 채용 규모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SDPD의 만성적인 경찰 인력 부족은 지난 5년 동안 해결되지 않으면서 시와 경찰국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샌디에고경찰국(SDPD)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관 정원수는 2,039명이나 현재 인력은 이보다 207명이 적은 1,832명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 2015년도는 160명이 부족한 것과 비교해 볼 때 갈수록 경관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자료에는 현재 아카데미에서 44명, 현장에서 실습 중인 52명이 있으나 이들이 당장 현장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부족하다는 것이 관계 기관의 고충이다.
셜리 짐머만 경찰국장은 “최근에 벌어진 경관 총격사건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들로 인해 젊은이들이 경관이 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며 “심지어 가족들도 (경관이 되는 것을)반대하면서 인력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현재 경찰 인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향후 5년 이내에 전체의 1/3이나 되는 인력이 은퇴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SDPD의 브라이언 마벨 인사담담국장은 “지난 7월 1일 새 회계연도가 시작한 후 125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은퇴했으며 올 해 최소 15명이 추가로 경찰복을 벗고 일반시민이 된다”며 “향후 5년 내에 약 600여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은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 인력은 은퇴 인원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마멜 국장은 “올 신규 인력 채용수준은 지난 2011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국의 인력난은 911 응급구조센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2015년 샌디에고 오피스 어소시에이션(SDPOA)와 임금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서 시는 SDPOA 소속 직원들의 급여를 2년 동안 3.3% 인상과 함께 3년 동안 건강보험고과 유급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SDPOA 소속 직원들은 아시아 커뮤니티의 언어를 포함한 행정지원과 함께 911 응급센터 본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시에서 2015년 체결한 임금계약에도 불구하고 911 응급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여전히 부족하다.
SDPOA의 제리하라 총괄책임자는 “911 응급센터의 전화응답률을 개선하기 위해 인력 충원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상당부분 효과를 보았지만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SDPD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직원 정원은 557명으로 이중 48명이 공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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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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