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한인 여행업계의 추석 마케팅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추석연휴가 개천절 대체공휴일(6일)과 한글날(9일) 등이 겹쳐 10월3~9일까지 1주일간 이어짐에 따라 한국 방문을 문의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한국내 가족이 10월 2일 휴가를 낼 경우, 주말을 포함해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에따라 여행업계도 ‘고국투어 강원도’와 ‘고국 단풍놀이’, ‘아리랑 전국투어’ 등 관련 상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모객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글렌뷰에 위치한 동서여행사는 ‘추석맞이 고국 단풍여행’과 ‘가을 로컬투어 강원도’ 상품을 내놓았다. 단풍여행 상품은 전북 무주 덕유산 곤돌라 투어와 충북 단양 단양팥경 유람선 투어, 경기 가평 남이섬&쁘띠프랑스 등 단풍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들로 꾸려졌고, 강원도 투어는 남이섬, 속초대포항, 설악산 등을 거쳐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방문 등의 일정이다.
동서여행사 관계자는 “추석과 단풍 시즌을 맞아 고국 방문과 단풍 구경 모두 즐기실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2인 1실 호텔 숙박 기준 579달러로 고국 단풍 여행을, 2인1실 기준 179달러로 1박2일 강원도 투어를 즐기실 수 있다”고 전했다.
샤프여행사도 ‘제주도 2박3일 관광’과 ‘아리랑 9박10일 전국투어’, ‘고국 단풍놀이 9박10일’ 등 고국 방문&관광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도 유람은 매주 화요일 출발로 5성급 제주 하야트호텔 숙박이 지원되며, 아리랑 전국투어는 토요일 출발로 2명 이상시 관광이 보장된다. 샤프여행사 관계자는 “‘고국 단풍놀이 9박10일’ 상품은 2,190달러(항공료 포함)로 제주를 포함해 전국일주를 다니며 단풍을 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들을 방문하고 각 지역 특산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일정으로 준비됐다”고 전하고, “중서부지역 동포들이 추석을 맞아 특선상품을 이용해 가족들과 함께 단풍과 연휴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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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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