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K.아트갤러리 유니스 김 디렉터 인터뷰
![“한·미 작가 교류의 장…전시 기회 제공” “한·미 작가 교류의 장…전시 기회 제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8/31/l_2017090401000178800003901.jpg)
풍성한 전시로 한인들을 초대하는 E.K.아트갤러리 유니스 김 디렉터.
“한국 작가들을 미국 화단에 소개하고 LA작가들에게는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E.K.아트갤러리(디렉터 유니스 김)가 9월 한달 풍성한 가을 색을 입힌 전시들을 준비했다.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을 꿈꾸는 E.K.아트갤러리의 유니스 김 디렉터는 “갤러리 개관전으로 38명의 한·미 중견작가들을 초대해 ‘아트 스피릿’이라는 주제로 아트페어를 하면서 넓은 공간을 활용한 테마별 전시를 했다. 작가와 관람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 재건축을 앞두고 아직은 완벽하지 못한 공간이지만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시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는 6일 한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서양화가 유미경 외 32인의 그룹전을 개막한다. 나흘 간 E.K.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추상화와 민화풍 등 한국의 산수를 모티브로 한 유화와 수묵화 작품들을 선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어 9일부터 23일까지 사진 클럽 ‘더 빔’ 전시회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 자연 앞에 서다’를 선보이고, 30일에는 ‘한국현대회화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장은선 갤러리가 선정한 회화·조각·차세대작가 13인 그룹전을 개막한다.
‘더 빔’ 사진전의 참여작가인 유니스 김 디렉터는 지난해 컬버시티의 로버트 그래함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면서 장애운동선수를 위해 수익금을 내놓았다. 전시를 통해 작으나마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유니스 김 디렉터는 “E.K.갤러리는 지난 8월 LA시와 4개 커뮤니티가 함께 하는 embRaceLA캠페인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했고 앞으로도 사회 환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전시 수익금 일부를 선뜻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층 건물로 재건축되는 ‘E.K. 아트 갤러리 앤 러닝 센터’(E.K. Art Gallery & Learning Center)는 1만6,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전시공간은 물론이고 포토, 쿠킹, 아트 등을 배우는 문화센터가 들어선다”며 “한국 작가들이 LA에 와서 마음껏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LA작가들을 한국 화단에 소개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 첫 번째 전시 개막 리셉션은 오는 6일 오후 5시 E.K.갤러리(1125 Crenshaw Blvd)에서 열린다.
문의 (213)268-1177 웹사이트 www.ek-art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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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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