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4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배우 김지훈(36)·서민정(38)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김성주(45)는 "16년 전부터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한 어마어마한 쿡방 선배가 출연한다"며 김지훈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지훈은 어린이 요리프로그램 '요리조리팡팡' MC였음을 밝히며 요리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파스타 정도는 기본"이라며 "내가 끓인 된장찌개는 어머니가 끓여주신 것보다 맛있다"고 말해 냉장고 속 재료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이어진 냉장고 공개 시간에서 김지훈은 "내용물은 모두 내가 직접 관리한다"며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를 자랑했다. 하지만 재료 공개가 이어질수록 김지훈의 발언은 신뢰를 잃었다. 술을 못 먹는다고 밝힌 것과 다르게 종류별로 다양한 술이 구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운 음식을 못 먹는다는 말과 달리 빨간 식재료들이 계속 등장했기 때문. 이에 MC와 셰프군단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김지훈을 취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10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서민정은 "아쉽게도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를 끝으로 뉴욕에 돌아간다"며 "그 곳에서 이 방송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년 전, 성공하면 꼭 같이 토크쇼에 나가자고 (김지훈과) 약속했는데 오늘이 그 날"이라고 밝혔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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