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나오미 손씨, 아람 베드로시안과 공동 작업
![‘지상으로 날아가다’ 런던 영화제 작품상 수상 ‘지상으로 날아가다’ 런던 영화제 작품상 수상](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9/06/20170906093002591.jpg)
아티스트 나오미 손(왼쪽)씨와 아람 베드로시안이 영화제 수상소감 및 작품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전했다.
한인 아티스트 나오미 손(28)씨가 런던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손씨는 지난달 17~19일 런던에서 열린 제2회 뉴 르네상스 런던영화제(NRFF)에서 베스트 실험주의 작품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상으로 날아가다’(Flying to Ground)이며 런던영화제(NRFF) 수상 뿐만 아니라 ‘2016 마인드 필드 영화제 베스트 실험주의 작품상’ ‘2017 런던 독립영화제 베스트 시네마 포토그래피’ ‘2017 바르셀로나 영화제 베스트 감독상’까지 4개의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상을 휩쓸었다.
‘지상으로 날아가다’는 감독이자 아티스트인 아람 베드로시안과 나오미 손씨가 공동으로 작업을 해 만든 독립영화이다. 총 6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했으며 2주간의 촬영기간과 2달간의 편집을 거쳐 영화를 완성시켰다.
5년 전 뉴욕에서 인연을 맺은 나오미 손씨와 아람은 지난 2013년 LA로 이주해 음악, 영화, 사진, 무용 등 모든 예술 장르를 아우르며 활동해왔다. 이번 런던영화제 수상작은 그들이 함께 한 하나의 결과물이다.
손씨는 “총 20분 길이의 비교적 짧은 영화이지만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화의 주요 주제인 ‘집’(HOME)은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자 ‘모두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되돌아감’, ‘두려움’, ‘간절함’, ‘모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총 4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두려움이 가득 찬 인간과 천사가 만나 신의 존재를 인식하고 희망을 얻는다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인 나오미 손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분야를 통해 많은 대중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웹사이트 flyingtogro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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