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임성균 기자
슬리피(33·김성원)는 '쇼미더머니6'에 앞서 지난 상반기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개그우먼 이국주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지도를 넓혔다. 프로그램은 막을 내렸지만 이국주와는 여전히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슬리피는 "원래 이국주와는 라디오를 하면서 친해진 사이"라며 "라디오 인연으로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이어졌다. 지금도 이국주가 진행하는 라디오엔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국주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슬리피. 그에게 이국주는 어떤 존재일까.
"국주요? 제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엄청 늘게 해준 친구에요. 그 친구는 팔로우가 100만이 넘어요. 100만 넘는 건 하늘에 별 따기거든요. 하하. 고마운 친구입니다. '우리 결혼했어요' 하면서 저도 팬이 생겼어요. 원래 팬이 0명이었는데, 200~300은 생긴 것 같아요."
30대 초반은 슬리피에게 '실제 결혼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지금 거지라서 아무 생각이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전한 솔직한 속내였다.
"현실적으로 결혼은 지금 힘든 거 같아요. 집 마련할 보증금이라도 있어야죠. 아버지가 사업을 실패하시면서 부채가 많아서 일을 더 해야 해요."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라'고 했던가. 슬리피는 '쇼미더머니6'를 마치고 곧바로 새 싱글을 준비했다. '맘대로'란 노래로 '쇼미더머니6' 3차 예선 당시 선보였던 곡. 오는 10일 발매될 예정이다.
"요즘 굉장히 트렌드한 음악을 하고 싶었어요. 그동안 예능 이미지 때문에 안 맞아 못했던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도 해소했죠. 자신감으로 가득 찬 랩이에요. 물이 별로 안 들어오긴 했지만 들어오긴 했으니까요. '쇼미'(쇼미더머니) 발로, 뭐라도 있을 때 해야죠. 하하."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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