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경제지표 0.5% 상승 건축경기 활황이 주도

카운티 8월 경기지표가 건축경기 활황으로 인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8월 경제지표가전월에 비해 0.5% 상승했다.
USD 번햄-무어스 센터는 경제 상승 원동력은 건축경기(+2.81%)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상승(+0.6%)과소비자신뢰지수(+0.27%)가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업수당 비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 번햄-무어스 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2018년도 상반기까지 주택가격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카운티 주택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근로자들에게지급하는 인건비 상승이 고용주들에게도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약 11만5,000채에 달하는 신규 주택이 공급되어야 하지만 현재 건축 허가건수는 4만7,000채로 턱없이 부족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택 임대료가상승하면서 주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미래 경기전망이 어둡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다.
샌디에고대학의 앨런 진 경제학자는 “건축경기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연관사업도 동반 상승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이며 지역경기 상승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 후“그러나 실업률, 수당 증가와 더불어5개월 연속 홍보분야 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경기에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전망했다.
경제지표 상승 발표에도 불구하고업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사뭇 온도차가 다르다.
피부로 느끼는 경기를 뜻하는 체감경기는 제조업에 적용되는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로 구분한다.
USD에서 발표한 경제지표 가운데소비자동향지수인 CSI는 0.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민들이 느끼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출라비스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주민은“ 각종 통계자료를보면 경기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하지만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신뢰가 가지 않고 있다”며“매출이 전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않고 있는 데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에 근거를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콘보이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한인 업주들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업주들은 이구동성으로 “경기가좋아지고 있다는 데 실제 가게 매출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며“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예전에는소규모 자영업자나 중소기업들이 지역경기를 이끌어 나갔다면 지금은 월마트나 코스트코, 웨스트필드와 같은대형기업들 중심으로 한 경제축이 바뀌어가면서 이들이 주도하는 매출 규모로 인해 지역경기가 왜곡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표 경기의 상승세가 언제쯤 체감경기로 확산돼 나갈지 서민들의 부정만큼 정부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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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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