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개혁 담당 장관(국가비서)을 역임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장 뱅상 플라세(49·사진) 상원의원이 오는 24일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1일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플라세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상원의원 선거에서 재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플라세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일”이라며 “현재 상황은 극단적으로 혼란스럽다. 현 체제를 뒷받침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질서와 구질서 사이에서 잠시 뒤로 물러서 있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플라세 의원은 지난 3일 새벽(현지시간) 파리 시내에서 3인조 노상강도에게 휴대전화와 지갑을 털리고 폭행을 당해 치료를 받아왔다.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던 그는 평소 고민해오던 생각을 발전시켜 정계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플라세는 “28년간 전투적으로 살았는데, 정치 바깥의 영역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면서 “여러 계획이 있다. 그중에는 네 살짜리 딸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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