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방송화면
배지현 아나운서가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과 행복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음을 직접 밝혔다.
배지현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김선신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과의 결혼 전제 열애에 대한 소감을 직접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배지현은 지난 13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류현진과 2년 째 열애 중이며 메이저리그 시즌이 끝난 이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배지현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솔직하면서도 덤덤하게 류현진과 행복한 나날들을 이어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배지현은 열애 소감에 대해 "아직도 좀 얼떨떨하다. 시즌이 끝나고 좋은 시점에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열애 공개 시점이 생각했던 것보다 좀 일찍 알려지게 되면서 놀랍고 당황했다"며 "그래도 어차피 알려질 것이었기에 지금은 안정됐고 개운하다"라고 말했다.
배지현은 이어 "기사는 나도 류현진도 이미 바로 알고 있었고 이후 서로 연락하며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열애 보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적절하게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베이스볼 투나잇'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민철 해설위원이 배지현과 류현진의 오작교였음을 인정하며 "정민철 위원이 나를 워낙 좋게 보셨다. 정민철 위원이 류현진 선수한테 저에 대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던 것 같다. 류현진 선수 역시 제게 관심 있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배지현은 이어 류현진의 매력에 대해서는 "워낙 낙천적이고 너무 착하다. 꽤 오랜 기간 만났는데,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 심성도 곱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류현진이 성격이 잘 표현을 하는 편은 아니다. 힘이 되는 말을 해준 적이 없다. 좀 슬픈 이야기긴 하다"라며 웃기도 했다.
배지현은 "열애 보도 이후 내 평생 이렇게 많은 연락을 받은 적이 없었다. 연락이 없던 분들에게도 왔을 정도"라며 "열애 기사가 터진 날 다 전화를 받지는 못했고 이후 연락을 차근차근 드렸다. 연락이 많이 온 걸 보며 '사회 생활을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애 보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했죠"라고 덧붙였다.
특히 배지현은 류현진과의 장거리 연애에 대한 질문에 "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자주 갈 수는 없었다. 휴가를 내서 간 적은 없고 짧은 시간이 내면 미국으로 가서 류현진을 만났다"며 "장거리 연애가 물론 힘들었지만 그래서 그 짧았던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고 설렜다"고 말했다.
배지현은 마지막으로 "혼인신고를 할 단계는 아니지만 아마 시즌이 끝나고 (결혼 계획이) 구체화가 될 것 같다. 류현진 역시 야구를 할 것이고 나도 옆에서 도움을 줄 것이다. 나 역시 야구를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으며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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