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개발에 뒤졌다는 지적을 받아온 포드가 경쟁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제휴한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27일 월스트릿 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포드는 리프트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로 리프트와 합의했다.
양사는 포드 차량이 리프트의 앱 기반 차량공유 서비스와 교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드는 리프트에 유인차를 우선 제공한 뒤 리프트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셰리프 마라크비 포드 자율주행차 부문 부대표는 이날 SNS 미디엄에 게시한 글에서 “우리 기술이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확신할 때까지 자율주행차에 고객을 태우지 않을 계획”이라며 준비가 되면 리프트의 운전기사 커뮤니티와 함께 운영되는 자율주행차를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크비 부대표의 발표는 올해 초 최고경영자(CEO)가 된 짐 해킷 CEO가 포드를 탈바꿈할 전략을 공개하기 1주일 전에 이뤄졌다. 포드의 경쟁사인 GM이 리프트에 5억달러를 투자해 리프트에 이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이번 제휴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GM은 리프트와 협력해 올해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차와 운수(차량공유), 전기차 등에서 GM에 뒤졌다는 평가를 받는 포드가 격차를 좁히기 위해 GM 자금이 투자된 리프트와 제휴도 마다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리프트 대변인은 GM과 제휴가 독점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리프트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부문 웨이모, 타타의 재규어 랜드로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드라이브닷 에이아이(Drive.ai), 누토노미(NuTonomy) 등과 잇따라 제휴를 체결했으며 자체적으로 자율주행차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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