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실 영정/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흘렀다. 고인의 딸 최준희양이 고인의 9주기를 맞아 가슴 시린 글을 올렸다.
최준희양은 2일 SNS에 "우리 엄마 안녕"이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엄마, 나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근데 세상이 나를 참 외롭게 하더라.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엄마 말처럼 살아가는 거 쉬운게 아니었다"고 적혀 있다.
이어 "내가 믿던 사람들이 날 떠나고, 하고 싶던 일을 하기엔 살아가기가 벅차고, 공부는 손에 잘 잡히지도 않더라. 엄마 나 잘하고 있는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즘 나는, 살아가는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덧붙였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2일 세상과 영원히 작별했다. MBC 드라마 '질투'로 청춘스타로 떠오른 고인은 20여년 동안 여러편의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0년 야구선수 조성민과 결혼했다가 파경을 겪은 뒤 여러 루머로 괴로워했다.
9주기를 맞은 올해는 딸 준희 양이 외할머니 정모씨에게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큰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지난 9월 정모씨가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이에 준희 양은 SNS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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