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월드 영화제 초청 11월1일 컬버시티서 상영
▶ 황동혁 감독 ‘남한산성’ 센터피스 부문에 출품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Salt)가 아시안 월드 영화제에서 미국에 첫 선을 보인다.
제3회 아시안 월드 영화제(Asian World Film Festival) 초청으로 LA에서 상영되는 영화 ‘소금’은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만든 7편의 영화 중 하나로,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영화배우 최은희씨에게 1985년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수작이다.
오는 11월1일 오후 6시 컬버시티 아크라잇 시네마(9500 Culver Blvd.)에서 상영되는 영화 ‘소금’은 1930년대 경향파 작가 강경애의 원작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북한 영화로서는 최초로 동시녹음을 사용했고, 함경도 사투리를 그대로 살려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배경은 1930년대 만주의 간도 지방. 아버지가 일본군에 죽은 뒤 외아들 봉염은 반식민지 무장투쟁에 가담한다. 봉염의 어머니는 아들을 찾기 위해 소금짐을 지고 고초를 겪다가 항일투쟁 게릴라를 만난다. 그 과정에서 어머니는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시안 월드 영화제(Asian World Film Festival)은 오는 25일 개막해 11월2일까지 컬버시티 아크라잇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되는 아시아 영화들을 대중, 언론 및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유망한 아시안 영화 제작자 및 감독들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설립되었다.
특히, 한국 영화로는 황동혁 감독의 영화 ‘남한산성’이 센터피스 부문에 초청돼 오는 29일 오후 9시 컬버시티 아크라잇 극장에서 상영한다. LA한국문화원 후원으로 황동혁 감독이 참석해 영화 상영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티켓 10달러. 영화제 웹사이트 www.asianworldfilmfest.org

신상옥 감독·최은희 주연의 북한 영화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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