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개월간 총·칼 등 328건 적발… 전년대비 48% 급증
뉴욕시 공립학교 내에 불법으로 반입되는 총과 칼 등의 무기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뉴욕시에 따르면 올해 7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3개월 동안 총기와 칼 등 무기류를 학교에 몰래 반입하려다 반입된 건수는 압수된 무기류 건수는 모두 328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2건 보다 무려 48% 증가한 것이다. 공립학교 내 불법 무기류 반입 건수는 재작년 2,053건에서 지난해 2,12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달 24일 브롱스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18세 학생이 말다툼을 벌이다 2명의 학생을 칼로 찔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트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학교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본보 9월29일자 A3면 보도>경찰당국은 살해 사건이 발생한 이후 무작위로 학교를 정해 금속 탐지 검색대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무기류 반입 여부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무기류 검색대는 전체 공립학교 학생 수의 6% 밖에 조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금속 탐지 검색대 설치가 불법 무기 반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면서 “학교 안전 요원과 교사, 교장 등과 함께 학생들의 무기류 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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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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