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나영석 PD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윤식당2'에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11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가 500회 특집을 맞아 미국 LA에서 첫번째 특급 게스트 윤여정을 만났다.
70대 나이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맹활약 중인 윤여정은 올해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에서 외국 술집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의외의 면모를 뽐낸 바 있다.
그는 '윤식당2'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이 있다"면서 "그분(나영석 PD)이 맞춰준다. 나를 꿰고 있다. 늘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윤식당'이 처음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며 "나영석 피디가 '미국 가시죠. 아들 만나러 가시는 것 다 알아요. 갔다오시기 전에 한 번 봬요' 그랬다. 그래서 만났다. 그렇게 '윤식당'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윤식당2'도 좋은 건 나영석 PD가 좋고 이우정 작가가 좋고 사람이 좋아서"라면서 "나영석 PD의 팀이 있다. 아이디어를 내면 귀를 기울이고 '한 번 해보자'고 한다. 나 PD는 후배들을 위해 섭외를 전담 해준다. 후배의 아이디어를 살려준다. 본받아야 될 점이 많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나영석 PD를 좋아한다"면서 "억지로 사람을 밀어붙이지 않는다. 사람이 하게 움직이는 능력이 있다"고 평했다.
윤여정은 1971년 나온 김기영 감독의 작품 '화녀'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치며 일약 연기파 배우로 떠올랐다. 그는 당시 열악한 작업환경을 떠올리며 고개를 내저었다. 특히 고 김기영 감독에 대해 "유니크하고 기인같은 분이었다"며 원하는 장면을 얻어내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울고 싸우고 결심했다. 그 영화를 끝내고 또 영화를 하면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그 이후 영화는 어머니 약값이 없거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여정은 "그렇게 개고생(?)을 하고 나서 아는 체도 안 할 결심을 했다"며 "그 후 저를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활동을 안 하니까 (김기영 감독이) '부잣집 딸이래'라고 했다더라. 사실은 평범한 집이다 .2년간 아무 것도 안했다. 그런데 또 했다"며 또 김기영 감독의 '충녀'에 출연하고 말았다고 푸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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