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7학년도 11만1,562명…전년비 6,000명↑
▶ 전학·결석률 높아 정상적 교육 힘들어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10명 중 1명은 노숙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테크니컬 앤 에듀케이션어시스턴트 센터 포 홈리스 스튜던트가 10일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2016~2017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 약 110만 명 중 11만1,562명이 노숙자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집이 없이 생활하는 학생들은 2012~13학년도 8만574명에서 13~14학년도 8만7,210명로 증가하다가 14~15학년도 8만6,694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15~16학년도 10만5,445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표 참조>
랜디 라빈 코디네이터는 “시정부에서 집 없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셸터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것이 사실”이라며“ 뉴욕시 공립학교 노숙자 학생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번에 수치로 나타난 만큼 뉴욕시가 더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 결과 노숙자 학생들은 셸터의 사정에 따라 가족들이 자주 이동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주 전학을 갈수 밖에 없으며 결석률도 다른 학생들보다 월등히 높으며, 졸업율도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단체인 ‘아동, 빈곤, 노숙자기관’의 리즈 코헨 사무총장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에 노숙자 생활을경험할 경우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감 등으로 인해 더욱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자퇴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실은“ 뉴욕시노숙자서비스국과 교육청이 노숙자 학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시주택을 확대하고 관련 부서의 직원을 증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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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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