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 진학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적금을 들고 함께 대학교를 방문해 전공체험을 하게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딸 수빈의 대학진학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먼저 김승현은 은행에 들러 수빈의 대학등록금을 마련을 위한 적금에 가입했고, 대학 진학에 부정적인 수빈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수빈이가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 전공과 같은 미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데려갔다.
부모님과 수빈이와 함께 캠퍼스를 둘러본 김승현은 과거에 모델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수빈이가 메이크업 수업을 참관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를 구경하며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대학진학에 관심이 적었던 수빈이는 수업을 참관하면서 눈빛이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사실 공부를 등한시 했던 수빈이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대학을 포기했었으나, "실기전형도 있으니까 성적 놓치지 말고"라는 선배의 조언에 힘을 얻어 대학진학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승현이 수빈에게 "오늘 학교 둘러보니 의욕이 생겼지?"라 묻자, 수빈이는 "좀 많이 생겼어"라고 답했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의 마음을 완전히 굳히기 위해 책을 사자고 제안해 서점으로 향했다.
수빈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필기구와 책을 사고 있는 동안 김승현 부모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책을 골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부모는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본 대학과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이 못 내 아쉬웠다고 전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이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노인대학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 물으며 노인대학을 다닐 결심을 했다는 것을 알렸고, 수빈이에게 "너도 대학교 가면 우리 집안이 다 대학 나오는 거야"라 말하며 흐뭇해했다.
지난 세월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김승현 부모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린 동시에 대학에 도전하기로 한 수빈이와 노인대학에 들어가 아쉬운 마음을 덜어내기로 결심한 김승현 부모의 결정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