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룡/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타 성룡이 혼외 딸의 커밍아웃에 담담한 심경을 밝혔다.
14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성룡은 17세로 미성년자인 혼외 딸 우줘린이 최근 SNS로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커밍아웃한 데 대해 "아이가 좋다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한 공식 행사에서 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성룡은 우줘린과 그녀의 어머니인 내연녀 우치리와 왕래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성룡이 딸에 대한 심경을 밝힌 건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성룡은 홍콩 배우 우치리 사이에서 1999년 우줘린을 낳았다. 성룡은 201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외도와 혼외자를 언급해 처음으로 우줘린과 우치리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다.
그간 홍콩 등 중국권 매체는 우줘린이 동성애자일 것이란 의혹을 줄곧 제기해왔다. 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성정체성을 끊임없이 들춘 것. 지난 7월에는 우줘린이 조만간 커밍아웃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으며, 9월에는 우줘린이 학교를 자퇴하고 외국인 여성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결국 우줘린은 연인 앤디와 연인 관계를 인정했다. 앤디는 3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줘린은 SNS에 "난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환경에서 자랐지만 이제 내 경험을 통해 진실을 이야기하고 나 같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됐다는 걸 알게 됐다"며 "많은 사랑과 인정에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와 대해 우줘린의 어머니 우치리는 11일 자신의 SNS에 "누구를 좋아하든 뭐라 할 수 없다"며 "아름다운 사회에서는 모든 이들이 사랑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딸을 응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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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겠지만 딸이 행복할 수 있게끔 support 많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