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식어 중 하나인 국민엄마가 싫은 여배우였다.
18일 밤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10주년과 500회를 맞이한 '택시 in LA' 특집으로 지난 방송에 이어 윤여정이 출연해 MC 이영자, 오만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 직설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특히 엄마로서 아들들을 키우는 철학은 여느 엄마들과는 남달랐다.
윤여정은 과거 미국에 살 당시 커리어우먼으로 두 아들을 키웠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어렵게 미국 생활을 했던 그녀였지만 반듯하게 아들들을 키워냈고, 이제는 성인으로 각자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여배우로 '국민엄마'로 불리는 것에 대해 "싫다"고 했다. 자신의 아들도 키우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면서, 국민들의 엄마가 도기는 싫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두 아들에 대한 자랑도 늘어놓았다. 큰 아들은 미국의 유명 방송사 abc에 취직을 했었고, 내심 자랑스러워 했었다고 했다. 또한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한 아들이 걱정되지 않는지 묻자 "전혀"라고 했다. 성인이 됐으니 그런 문제는 아들이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자신 만의 철학이 오롯이 있었던 것.
윤여정은 과거 이혼 후 돈이 절실히 필요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가장으로 어떤 역할도 맡아 돈을 벌어야 했다고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집과 일만 하면서 사람관계까지 끊고 살았다고 했다. 힘든 시절에는 두 아들이 힘이 되었고 "나의 보배"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윤여정은 '윤식당'에서 만난 이서진이 자신의 연기 50년을 축하해줬다면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출연자 중 자신만 광고를 찍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던 사연도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거침없이 솔직한 입담을 뽐낸 윤여정. 그녀는 누군가의 엄마이고, 대중에게는 '국민엄마'로 불렸지만 연기로 대중에게 감동과 웃음을 안기는 천상 여배우였다.
한편 이날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2006년 결혼 후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던 배우 김민이 예고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전히 변함없는 외모로 다음 주 방송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윤여정 씨, 국민엄마라고 불리우는것 거부하는 첫번째 배우인것 같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북한의 인민배우를 흉내낸 국민엄마, 국민며느리, 국민배우, 국민가수,가 범람해서 역겨운 판이나, 본인들은 좋아해 하는판이라서 더욱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