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뮌헨 본사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반독점 당국이 독일 자동차 업계의 담합 의혹과 관련해 BMW의 뮌헨 본사에서 조사를 벌였다.
20일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의 반독점 당국은 최근 예고 없이 BMW 본사에 들이닥쳤다고 BMW 관계자가 전했다.
BMW와 다임러, 폴크스바겐과 그 계열사인 아우디, 포르셰 등 5개사는 1990년대 이후 배출가스 기준 등 각종 사안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조사는 담합을 금지하는 EU의 반독점 규제를 위반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집행위원회의 이번 조사가 관련 회사의 유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조사 결과를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는 독일의 연방카르텔청도 나섰다.
독일 자동차 업계의 담합 의혹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다.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는 독일 자동차 업계 5개사의 반독점법 위반을 주장하는 소장이 접수됐다.
한국에서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전날 국정감사에서 독일 자동차 업계의 담합 문제와 관련해 "국내법 위반 여부를 조만간 결론 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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